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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 신규수주 3척 새 RG발급 룰 적용”

산업은행 “대우조선 신규수주 3척 새 RG발급 룰 적용”

등록 2017.04.24 09:23

수정 2017.04.24 09:36

조계원

  기자

산은·시중은행 ‘복보증’ 형식으로 RG발급채무재조정안 법원 인가 후 RG발급 예정

초대형 유조선. 사진=뉴스웨이 DB초대형 유조선. 사진=뉴스웨이 DB

대우조선해양이 신규수주한 초대형유조선(VLCC) 3척에 대해 ‘복보증(2차 보증)’ 형식의 새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룰이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4일 “대우조선이 이달 초 그리스에서 수주한 VLCC 3척에 대해 산은과 시중은행이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합의한 새로운 RG발급 룰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RG란 조선소가 선주로부터 받은 선박건조 선수금에 대해 정상적으로 선박이 건조되어 인도되지 않을 경우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조선사 대신 상환하는 보증상품으로, 조선업계에서는 RG발급을 신규수주의 필수적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산은과 시중은행은 지난 2015년 4조2000억원의 자금지원 결정 당시 대우조선의 신규수주 선박에 대해 일정 비율에 따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무역보험공사가 번갈아 가며 RG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대우조선에 대한 2조9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두고 산은과 시중은행이 이달 합의한 채무재조정안에는 새로운 RG발급 룰이 포함됐다.

새로운 룰은 산은이 RG 발급을 전담하고 선박건조 지연 등으로 선수금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중은행이 산은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복보증(2차 보증)’ 형태로 RG를 발급하기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새 RG발급 룰은 대우조선이 이달 수주한 VLCC 3척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이달 신규수주한 VLCC 3척에 대한 RG발급이 현재 지연되고 있다"며 "이 수주에 대해서는 채무재조정안에 따라 RG가 발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과 RG발급을 두고 이견은 없으며, RG발급 지연은 채무재조정안의 시행을 위해 법원의 인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법원의 인가 이후 즉시 RG가 발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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