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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에 거는 기대

[기자수첩]갤럭시S8에 거는 기대

등록 2017.03.28 16:22

한재희

  기자

갤럭시S8에 거는 기대 기사의 사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곤혹을 치른 삼성전자가 갤럭시의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갤럭시S8의 언팩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구겨진 자존심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줄지 이틀 뒤면 알게 된다.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절치부심했다. 우선 갤노트7의 문제였던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술 혁신도 당연히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디자인 혁신도 이루어냈다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갤노트7 사태로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쌓는 길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길 뿐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실수였다 하더라도 두 번은 습관이고, 그게 곧 실력이다. 두 번의 실수를 기다려 줄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결국 신뢰 회복이 관건이다. 배터리 안전성 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이 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보안’은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이다. 안드로이드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보도들에서 갤럭시S8이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은 높은 보안성이다.

배터리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다시 삼성전자를 신뢰하고 갤럭시S8을 선택하겠지만,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는데는 부족하다. 애플의 아이폰을 선택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보안’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에서, 보안을 확실히 하는 것 또한 신뢰를 쌓는 길임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있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물론 이동통신3사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하면서 시장도 달아올랐다. 삼성전자는 더 이상 소비자를 실명시켜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제조 결함은 물론 소프트웨어 취약점이 발견되면 갤노트7 단종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시가 코앞인 상황에서 신뢰 회복을 위한 한 ‘수’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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