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루게릭병과 싸우며 5년만에 대구사이버대를 졸업한 서정재씨 가족과 기념촬영, (김춘희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학과장, 서정재씨의 어머니 권순자 여사, 서정재씨, 홍덕률 총장 (왼쪽부터)) 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가 18일 대구대학교 본관 성산홀 강당에서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학사 802명, 석사 3명 총 80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식은 ‘아울로스 아트 컴퍼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학위증 수여,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임옥희(한국어다문화학과, 44)씨가 총장상을 수상했으며, 루게릭병과 싸우며 5년 만에 대학생활을 마친 서정재(전자정보통신공학과, 24)씨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서씨는 “모든 것을 헌신해주신 어머니(권순자,62)가 계셨기에 가능 했던 일”이라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 늘 옆에서 힘을 주신 어머니와 김춘희 학과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졸업수기 공모 최우수상을 받은 장호윤(사회복지학과, 63)씨는 졸업 답사에서 “대구사이버대를 선택한 후 매주 6과목씩 수업 이수를 위해 바꾼 생활습관이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홍덕률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우리 사회와 자신의 밝은 미래를 향해 용감하게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개인 사정으로 학위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을 위해 인터넷(대학 홈페이지)으로 행사를 생중계 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