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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남은 음식, 효율적인 관리법은?

설 명절 남은 음식, 효율적인 관리법은?

등록 2017.01.30 12:08

차재서

  기자

나물육개장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나물육개장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설 명절 상차림이 간소해지는 추세지만 가족 밥상과 차례상까지 차리면 필요한 재료만 장만해도 남는 음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CJ프레시웨이와 남은 명절 음식의 관리법을 알아봤다.

3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보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잡채나 각종 전, 나물은 조금만 정성을 더하면 이색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재료 특성에 따라 적절히 보관한다면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임윤수 CJ프레시웨이 쉐프는 남은 잡채를 활용한 잡채호떡을 추천했다. 잡채를 팬에 볶아 잘게 자르고 간장과 설탕을 넣은 뒤 마트에서 구입한 호떡믹스를 반죽해 팬에 구워주면 음식이 완성된다.

또 임윤수 쉐프는 명절 나물인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을 이용한 ‘삼색나물 육개장’도 소개했다. 나물과 함께 양파, 대파, 무, 다시마, 각종 양념 등을 준비하며 산적이 남아 있다면 고명으로 활용해도 된다.

먼저 산적은 스틱모양으로 얇게 썰어 나물과 함께 각종 양념(고춧가루, 후추, 국간장)으로 버무린 뒤 무와 다시마를 끓인 육수에 넣어준다. 또 양파와 대파, 마늘을 넣고 무가 푹 익었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삼색나물 육개장이 만들어 진다.

이와 함께 임 쉐프는 명절에 받은 선물의 보관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굴비의 경우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전에 손질을 미리 해 두면 나중에 먹기 편하다. 해동할 때는 쌀뜨물을 이용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육질이 촉촉해져 한층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어 수개월 이상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한다.

감이나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에 싸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사과는 다른 과일을 익게 하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는 만큼 0~1도의 온도에 맞춰 별도 공간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멸치나 김 등 건어물은 냉동 보관이 적합하다. 상온에 오래 두면 눅눅해지거나 맛이 쉽게 변질된다. 멸치는 종이 타월로 싸서 보관하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아울러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는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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