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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담보대출 사기 휘말린 동양생명···정확한 대손규모 추산 못해

육류담보대출 사기 휘말린 동양생명···정확한 대손규모 추산 못해

등록 2017.01.03 07:52

수정 2017.01.03 09:1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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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최근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와 관련해 정확한 대손규모 조차 추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최근 육류담보대출 피해와 관련, 대출채권의 대손 발생 가능성에 대해 2일 공시했다. 육륙담보대출은 냉동 수입 육류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종의 동산 대출이다.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회사의 전체 육류담보대출 금액은 3803억원이며, 이 중 연체금액은 2837억원이다. 이 중 1개월 미만 연체는 75억원, 1개월 이상 ~ 3개월 미만 2543억원, 3개월 이상 ~ 4개월 미만은 219억원이다.

문제는 동양생명이 연체금액 중 대손규모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으로 동양생명 관계자는 “현재 담보물을 전수조사중”이라며 “회계처리 기준도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을 비롯한 채권단이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를 잡은 고기에 대해 질권 설정을 해야하지만 정확한 사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동양생명은 “대출의 연장과 갱신을 중단하면서 연체규모가 늘어난 측면이 있어 연체금액이 손실금액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담보물을 확인 중에 있어 지금 상태에서 손실규모 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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