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수요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또한 타 지역과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기 때문에 주변 단지에 비해 높은 시세와 가격상승을 누릴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 지속적인 1~3인 가구의 증가가 더해져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몸값이 뛰고 있다. 지난 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4.8%(1429만 8000가구)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이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다른 주택형에 비해 높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저금리 상황에 따른 임대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경우 집값 상승은 물론 임대수익을 목적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저금리 시대 수익형 상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지난해 말 기준 서울지역 전용 60㎡이하 아파트 연간 임대수익률은 3.42%, 전용 60~85㎡ 이하는 3.33%로 시중은행 금리(연 1~2%대)는 물론 85㎡ 초과(3.12%) 보다 높았다.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매매가 역시 호황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는 5.85%, 전용 60~85㎡ 이하 3.73%를 보이며 전용 85㎡ 초과(2.83%) 집값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하철 4호선 초역세권인 '길음래미안 6단지'(2006년 11월 입주) 전용 59㎡는 작년 12월 평균 매매가가 4억 3750만원에서 올해 12월 평균매매가 4억 8750만원으로 약 10% 증가한 반면, 84㎡는 작년 12월 5억 5천만원에서 5억 8750만원으로 약 5%증가한 것에 그쳤다. 같은 역세권이여도, 소형일수록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지역 상관없이 인기가 높다”라며 “지속적인 1~3인 가구 증가로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성으로도 높게 평가 받는다”라고 말했다.
분양 비수기임에도 전국에서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의정부 가능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녹양역’을 분양 할예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109-1 외 9필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녹양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45~74㎡ 의 전가구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총 416가구가 들어선다. 도보로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이용이 가능하며, 2024년 개통 예정인 의정부~금정 간 GTX가 개통되면 강남까지 10분 이내에 도달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04-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12월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7개동 전용면적 49~97㎡ 총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12월 강서구 염창1구역 재건축으로 ‘e편한세상 염창’을 분양한다. ‘e편한세상 염창’은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2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9호선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염창역이 가깝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ks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