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가뭄지역 분양단지···희소성 부각되나

공급 가뭄지역 분양단지···희소성 부각되나

등록 2016.12.06 16:58

수정 2016.12.06 20:43

김성배

  기자

최근 공급이 적거나 뜸했던 공급 가뭄지역에 분양시장이 관심을 끈다. 전세난과 저금리에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은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이고 있어서다.

아파트의 경우 오는 2017~2018년에 약 76만여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공급과잉 후폭풍’이 예상된다.

저금리에 소액투자처로 인기인 오피스텔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분양 완료·예정 물량은 4만3648실로 2010년 이후 연평균 수준(4만여실)을 웃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공급물량의 70% 가량이 집중돼 있는 상태다.

반면 공급 가뭄 지역이나 최초 공급되는 물량은 기존 물량의 노후화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이전 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수익형 부동산을 선점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대기수요가 기대되기도 한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분양시장 호황에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겨 있던 지역에서도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새 아파트의 공급이 끊기면 기존 주택의 노후화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 자체에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주거시설이 부족해 전입 인구는 줄어들게 되는 반면, 기존의 낡고 오래된 집에 살고 있던 지역민들은 새 아파트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돼 결과적으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발전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년간 새 아파트 명맥이 끊겨 있던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그동안 축적돼온 대기 수요의 움직임으로 인해 인기를 끄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특히 많은 수요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시설이 부족해 이들을 품을 수 없었던 지역의 경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지역 경제가 한층 성장하는 데에 기여하기도 한다.

다년간 공급이 전무했거나 적었던 지역의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인기다. 실제 한동안 뜸했던 지역 수익형 부동산의 청약 성적과 계약률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하다시피 한 지역중 하나인 강남지역이 대표적이다. 올 초 강남 신논현역 일대에서 5년만에 공급된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오피스텔도 분양개시 3개월만에 분양을 100% 마감했다. 공급이 전무하다시피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13.7대 1, 최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00% 분양을 보였다.

역세권 상가 공급이 희소한 일부 서울 상가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 마포구 쿼트리플 역세권인 공덕역 일대에서 공급된 '공덕 파크자이' 단지내 상가는 평균 68대 1, 최고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00% 분양률을 보였으며 서울 금천구 금천구청역 역세권 상가인 '마르쉐도르'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상업시설로 평균경쟁률 21대 1을 기록하며 100%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30~40대도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데 투자 상품 가치 하락 시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 인구유입에 결정적인 호재가 있는 지역에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경우 분양상품은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높지만 거주 및 투자 지역 선정시 입지여건과 기존 경쟁 상품과 경쟁력 및 차별성, 임차인 선호성 등을 충분히 검토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급이 뜸한 지역의 부동산 분양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465-7번지 일대에 중소형 오피스텔인 이천 센트럴시티 378실을 분양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연면적 2만3489.571㎡ 규모로 ▲23㎡ 188실 ▲29㎡ 133실 ▲53㎡ 38실 ▲59㎡ 19실로 약 85%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이천지역은 지금까지 오피스텔 공급이 1000여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금 무이자 융자, 준공 후 1년간 담보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이 있다.

경기 성남 중원 성남동에 성남 수진역 코아루 천년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판교와 위례 사이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과 인근의 분당선 모란역까지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성남은 SK케미칼, 포스코ICT, 한화테크원, NHN 등 유수의 대기업들을 포함 약 1000여 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새롭게 조성되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지역개발과 발전이 높아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인근에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이 2017년부터 본격화가 예정되어 있다.

㈜굿몰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962번지 일대에 원스톱 대형복합쇼핑타운인 영종 미단시티 굿몰을 12월 공급을 앞두고 사전매매예약제를 실시중이다. 연면적 약 10만2719㎡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4개동으로 지어지며 약 700여 개의 판매시설과 판매·의료 시설 132개,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최근 몰링족, 싱글족, 1인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해 전국 곳곳에서 '몰링형' 복합 쇼핑몰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특색과 콘텐츠를 한꺼번에 갖춘 유일한 대형복합쇼핑몰은 영종도 미단시티 굿몰이 최초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상가의 경우 3.3㎡당 공급가는 1200만~3,500만원선, 오피스텔은 850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선 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테라스하우스 ‘논현 이안 라온파미에’가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으로 회사보유분 10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송도신도시와 배곧신도시가 차량 5분 거리인 인천 논현동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00~115㎡ 총 29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률은 85%선이며, 대지지분이 분양평수와 1대 1이다. 전세대 테라스제공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출처=각 업체)(출처=각 업체)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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