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분양성수기···착한 분양가 내세우는 부동산 눈길

(출처=각 업체)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아파트와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정기 예금 금리에 3배 이상 수익률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특히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파트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세제 혜택과 건설사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잘만 고르면 시중 은행 예금보다 높은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상가 종류에 따라 평균 5.8%~7.3%로 집계됐고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8월 연 5.47%로 은행 정기 예금 금리의 3∼4배 정도다. 그러나 높은 수익을 바라고 입지 분석 없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업계는 조언한다. 임대 목적의 투자엔 공실(빈 방·상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은 가성비 이외에 대단지, 브랜드, 역세권 등의 여부를 살펴봐야 하며 수익형 부동산은 입지·상권·점포구성(MD)·브랜드 등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만큼 실제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에 상가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물론 모든 상가라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투자전에 충분한 임장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을철 분양성수기를 맞아 이러한 눈길가는 부동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1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아파트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97세대 규모로 지하 3층~지상 34층 총 11개동 전용 59~84㎡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666세대, 59㎡B 426세대, 72㎡ 262세대, 84㎡ 243세대이다. 총 1597세대 중 59㎡가 1092세대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13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777-1번지 일대에 주차장 전용 상가인 옥길 헤리움타운이 분양 및 임대중이다. 직접 배후세대인 호반베르디움(1420세대), 옥길 자이(710세대) 아파트 독점 근린형 단지내 상가로 연면적 8897.12㎡, 지상 1층~지상 5층, 총 33개 점포로 구성되며 옥길지구 약 9300세대, 인근 배후수요 약 2만 200세대가 간접 배후수요로 기대된다. 약 113대로 개방형 3면 코너상가로 2017년 7월 준공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초역세권 선큰방식 스트리트형 상가인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가 분양중이다.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 1층은 독점상권이 형성되며 지하1층 56개, 지상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가는 고객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 위주의 판매시설과 고급 카페거리 조성을 위한 식음료시설 입점으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호대로변 업무동 상가도 분양중인데 지상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이 확정돼 운영예정에 있다고 분양 관계자가 전했다. 상가동에 제2의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가 조성돼 먹자골목이 형성된다. 하루 유동인구가 7만~10만여 명에 이르며 인접한 인근에 연면적이 9만 3943㎡의 매머드급 오피스 빌딩이 2017년에 입주할 예정으로 신흥 업무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시설용지 5블럭에 ‘퀸즈파크 미사’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도보 1분 거리로 약 80m 거리에 위치한다. 4면 도로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미사 업무지구에 위치해 직장인 및 유동인구를 확보했다. 오피스텔은 지상 3층~17층까지 최초 개방형 복층구조로 층고 4.2m로 탁 트인 개방감과 복층에 창호를 설계한다. 중정형 설계가 적용되고 4방향 모드 채광을 확보했으며, 휴게테라스 구조로 알파공간을 활용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평택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과 함께 고덕 국제신도시와 인접하고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초역세권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서정 라페온빌 3차’가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서정 라페온빌 3차’ 한 관계자는 평택역 앞에 라페온빌 1차, 2차를 단기간 100% 분양 완료로 만들어 낸 완판신화를 이제 서정리역 초역세권 ‘서정 라페온빌 3차’에서 이어간다고 밝혔다. 소형 아파트로 오피스텔 보다 고급스러운 호텔식 인테리어와 친환경자재 및 고효율시스템 사용으로 관리비를 최소화했으며,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으로 편리함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각종 관공서, 병·의원, 시중은행, 대형마트, 복합터미널, 멀티플렉스,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예정돼 있고, 부락산분수공원, 이충레포츠공원, 반지산근린공원, 장당공원 등 주거환경을 갖췄다.


김성배 기자 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