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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유족, 부검 협의 거부···서울 도심서 추모대회 후 빈소 행진

백남기 유족, 부검 협의 거부···서울 도심서 추모대회 후 빈소 행진

등록 2016.10.22 21:08

이선율

  기자

백남기 투쟁본부, 부검반대·책임자 처벌 등 촉구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고 사경을 헤매다 숨진 고 백남기씨의 유족과 투쟁본부가 서울 도심에서 추모대회를 열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투쟁본부는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은 불가하다'는 법원의 명령을 경찰이 준수하고 영장 집행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국가폭력 살인 정권 규탄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를 열었다.

투쟁본부는 “‘경찰의 부검을 전제로 한 협의에는 응할 수 없다는 유족과 투쟁본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사인이 명백하고 증거가 충분하므로 부검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3의 사망원인으로 주장된 '빨간 우의 가격설'은 진실을 왜곡한 소설에 불과하다”며 “부상 유발 원인이 경찰의 물대포라는 점이 명확하므로 부검의 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대회에는 백남기 투쟁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등 경찰추산 2000명(주최 추산 30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추모대회를 마치고 오후 5시 30분 광통교에서 종각, 종로4가, 원남동 4가를 지나 백씨의 시신이 있는 서울대병원 빈소로 행진했다. 이들은 빈소 앞에서 추모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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