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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 대표 “KTX 세종역 건설 원칙적으로 반대”

이정현 새누리 대표 “KTX 세종역 건설 원칙적으로 반대”

등록 2016.10.22 19:35

이선율

  기자

청주서 민생탐방···“우병우 거취, 검찰 조사 후 결정해야”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충청지역을 방문해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일 오후 충북 청주를 방문, 시내버스 민생투어에 앞서 “일단 SOC(사업) 대부분은 제일 중요한 게 원칙”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해야겠지만 현재 입장으로서는 저희들은 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숙의하겠지만, 충북의 공동화를 가속하는 KTX세종역 건설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문제와 관련해서도 “특정 지역만을 위한 SOC사업이 아니라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을 경유해 건설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KTX는 생명이 속도인데, 필요한 곳 마다 다 서게 되면 장점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제가 드러나면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닷새째 행선지로 충북 청주를 방문, 지역 핵심 당직자·당원 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 수석 관련 각종 의혹이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아 대통령에게 교체를 건의했다”며 “누가 의혹을 제기한다고 갈아치우면 어떻게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겠느냐. 또 다른 정권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어떤 대통령도 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검찰 수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대통령도 나름대로 고심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이날 청주에서 택시회사 노조원들과 만나 택시 카드수수료율 인하와 택시 임대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고 전통시장 격려 방문, 충북권 대학교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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