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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파워, 프리미엄 형성에 미치는 영향 UP

아파트 브랜드파워, 프리미엄 형성에 미치는 영향 UP

등록 2016.10.21 15:44

김성배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파워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브랜드 아파트 열풍은 중‧상류층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왔으며, 최근에는 입지나 평형대, 마감재 등 상품의 직접적인 가치 외에 브랜드 프리미엄을 형성하기도 한다.

◇수요자 유명 브랜드 선호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의 59㎡형은 11억~12억 원에 거래됐으며,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반포리체’ 아파트는 동일 평형대 가격이 9억8000만~10억3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져 거래가격이 약 1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입지의 차이는 거의 없고, 입주 시기는 반포리체(2010년 10월)가 반포자이(2008년 12월)보다 늦음에도 브랜드파워의 차이가 시세의 차이로 이어진 것이다.
지방에서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의 수성래미안(126㎡, 5억8000만~5억9500만 원)이 범어태왕아너스(129.31㎡, 5억3000만 원)의 시세가 약 5000만 원 가량 높았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8월 조사한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7%가 GS건설의 자이를 올 하반기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로 선택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 메이저 브랜드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꼽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브랜드가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갖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에서 얻는 입주민들의 유대감 및 희소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이저 브랜드 공급 속속 이어져

올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프리미엄 형성이 예상되는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경북 김천시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GS건설이 이달 말 김천시 부곡동에 공급하는 ‘김천센트럴자이’는 김천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이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평형구성 그리고, 뛰어난 설계와 입지 등 강점이 많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김천에는 엠코타운과 휴플러스, 골드클래스, KCC스위첸, 영무 예다음, 이지 더원, 중흥 S-클래스 등 중소 브랜드만 공급이 되어왔는데, 이번 ‘김천센트럴자이’의 공급으로 김천시 대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59~99㎡형 930가구로 공급되며, 빅 브랜드 답게 280m에 달하는 중앙광장과 ‘자이’ 아파트만의 특별한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설치될 전망이다.

사업지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김천의 중심입지에 들어서 인근에 공공기관 및 교육, 교통, 상업, 의료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등학교와 부곡초, 김천중이 단지 바로 남측에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김천시청, 상공회의소, 김천제일병원, 경북김천의료원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전광역시 관저지구에 ‘관저 더샵 2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관저4지구 4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9개동 규모, 전용면적 74~101㎡형 총 954가구로 들어서며, 지난해 11월 공급한 관저 더샵 1차와 함께 1,908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인근에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건양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서대전I.C와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계획)이 가까워 대전 도심 및 외곽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동해시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분양한다. 동해시 이도동에 들어서는 ‘동해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규모, 전용 59~84㎡형 총 469가구로 구성되며, 동해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군 브랜드 아파트다. 인근에는 북평고, 광희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심재산, 전천 등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용인시 풍덕천동에 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형 총 430가구로 구성되는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단지 북측 6만7천여㎡의 수지체육공원을 비롯해 주변에 공원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분당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경부·용서 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도 편리하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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