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4℃

  • 백령 11℃

  • 춘천 17℃

  • 강릉 19℃

  • 청주 18℃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7℃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6℃

아이폰7 국내 시장 ‘상륙’···개통 기다리는 고객들로 ‘진풍경’

아이폰7 국내 시장 ‘상륙’···개통 기다리는 고객들로 ‘진풍경’

등록 2016.10.21 11:05

한재희

  기자

이통3사 주요 대리점 오전 8시부터 개통 시작곳곳에 100여명 넘는 인파 몰리며 인기 실감KT 개통 1호 고객 “3박 4일 동안 기다렸다”이통3사 다양한 혜택 마련·고객 유치 경쟁 시작

아이폰7이 출시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매장에서 1등으로 구매하게 된 한 여성 고객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아이폰7이 출시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매장에서 1등으로 구매하게 된 한 여성 고객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만나기 위한 고객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이틀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이동통신3사 주요 대리점 앞은 새벽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21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7을 가장 먼저 손에 쥔 주인공은 3일 전부터 줄을 선 유병문(25)씨였다. 그는 “아이폰7을 첫 번째로 개통하기 위해 나흘을 기다렸다”면서 “1호로 개통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고객은 200여명 가까이 됐다. 지난 14일 사전 예약 당시 시작 1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인 만큼 현장에서도 아이폰7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KT는 유 씨에게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시리즈2,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년 이용권 등 23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이밖에도 2호 고객에게는 애플워치 Series 2를, 3~50호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전달했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충전독과 벨킨 케이블을 선물했다.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가 국내 공식 출시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청약자들이 아이폰7시리즈를 개통 하고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가 국내 공식 출시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청약자들이 아이폰7시리즈를 개통 하고있다.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SK텔레콤도 같은 시각 강남 직영점에서 출시 행사를 열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참석을 예약한 150여명의 고객과 현장방문 고객이 합쳐져 긴 행렬을 이뤘다.

SK텔레콤의 1호 고객은 이틀간 대기한 박성기(30)씨였다. SK텔레콤은 아이폰7 1호 개통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고 2호부터 7호 고객은 100만원 상당의 명품 ‘리모와(Rimowa)’ 캐리어 가방을, 8호 개통 고객부터는 현장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빔, 데이터쿠폰 등을 제공했다.

또 SK텔레콤 ‘T전화’ 광고모델인 가수 솔비 씨가 현장 고객들 가운데 베스트드레서를 선정해 선물도 증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주요 매장에서 행사를 열었다. 서울 강남직영점을 포함해 부산 명륜로점, 제주 시청점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 강남직영점, 서울 코엑스점, 서울 건대입구점에는 1호 가입 대기자가 지난 수요일부터 매장에서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직영점 1호 가입자인 최충식 씨(22세)를 비롯해 서울 강남직영점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전국 9개 매장 1호 가입자가 중계됐다. LG유플러스는 1호 고객에게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6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했다.

아이폰7이 출시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매장에서 한 고객이 사라진 이어폰 연결 단자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아이폰7이 출시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매장에서 한 고객이 사라진 이어폰 연결 단자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아이폰의 명소로 알려진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도 이날 아침 약 70여명이 대기했다. 매장 측은 전날 밤부터 대기 번호를 나눠주고, 선착순에 따라 판매했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 고객은 물론 일반 고객까지 현장을 찾아 개통을 기다리는 행렬이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7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아이폰6s 시리즈의 2배를 넘는다”며 “아이폰7이 처음 공개 됐을 때 인기가 전작보다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 교환과 맞물리며 아이폰7의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보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