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11개 상임위 오늘 마무리···막판 공방 예고

법사위·정무위만 내주 감사 연장

與野, 최순실·전경련에 화력 집중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여야는 14일 올해 국정감사 마무리에 들어간다.

국회 13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은 이날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마지막 질의를 갖는다.

이번 국감의 최전선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과 관련해 최순실 씨의 딸 대입특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여 수출입은행의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최근 리콜에 이어 단종을 선언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를 놓고 소비자 피해 대책 등과 관련해 질의를 갖는다.

경찰청과 국민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안전행정위 종합감사에서는 경찰의 백남기 씨 부검영장 집행 문제와 중국 어선에 의한 해경정 침몰 사건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도 각기 주요 피감기관을 상대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법제사법위는 대법원·사법연수원 감사가 예정돼 있고 정무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보증기금 국감과 함께 이날 오후 부산에 있는 한국거래소 현장시찰에 나선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