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상가 청약시장···건설사들 브랜드화 총력

치열해진 상가 청약시장···건설사들 브랜드화 총력

등록 2016.10.11 09:22

서승범

  기자

마르쉐 도르 애비뉴 수공간. 사진=롯데건설 제공마르쉐 도르 애비뉴 수공간. 사진=롯데건설 제공

상가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계속 쏟아지면서 함께 분양되는 상업시설들의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 진 것.

건설사들은 주거단지와는 별개로 개성 있는 네이밍을 선보이는가 하면, MD구성을 특화시켜 테마형 상가로 조성하고 유명 설계가와 콜라보 등을 통해 고급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8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상가에 ‘마르쉐 도르’라는 브랜드를 입혔다. 프랑스어로 마켓(market)을 뜻하는 마르쉐(Marché)와 골드(gold)를 뜻하는 도르(Doré)의 합성어다. 이 상가는 4400여가구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입주민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했다는 장점에 기분양된 1·2차 상가에는 약 5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3차는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태영건설 외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유니시티는 창원 의창구 중동 일원에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오피스가 결합된 ‘어반브릭스’를 론칭하고 공급 중이다. 주거복합도시로 개발되는 구 39사단 부지 내 상업용지에 들어선다. 주거시설 아파트 6100가구의 입주민과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우미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과 함께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인 ‘레이크꼬모(Lake COMO)’를 동시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일본 도쿄 ‘롯본기힐즈’를 계획 및 설계한 모리빌딩도시기획과 용역계약을 체결해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상업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양은 내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의 상업시설인 ‘160에비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약 16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점에 착안하여 ‘160 에비뉴’로 네이밍을 정했다.

반도건설은 세계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의 협업으로 ‘카림애비뉴’란 브랜드 상가를 출범해 100%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카림애비뉴 동탄’을 시작으로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와 지난 5월 3차까지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했고, ‘카림애비뉴 세종’, ‘카림애비뉴 김포’까지 흥행을 거두며 수도권의 인기 상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분양된 ‘동탄 카림애비뉴 3차’(반도유보라 10차 1단지)의 경우 대치동 학원가의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옮겨 온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구성에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은 상업시설을 단순한 쇼핑의 장소보다는, 여가시간을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여기는 추세”라며 “다양한 업종 구성과 함께 상징성 있는 브랜드화로 수요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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