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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커피 가맹점수 1위···‘카페베네’는 폐점률 높아

‘이디야’, 커피 가맹점수 1위···‘카페베네’는 폐점률 높아

등록 2016.09.19 14:59

차재서

  기자

투썸플레이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최고 빽다방은 지난해 신규개점률 94% 달해

이디야커피 2000호점 사진=이디야커피 제공이디야커피 2000호점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이디야커피’이며 연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투썸플레이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현황과 사업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커피 업종 중 가맹점 수 상위 10개 브랜드(2015년 기준)를 선정해 가맹점수와 증감추이, 연평균 매출액 등을 비교·분석한 자료다.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이 포함됐으며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수와 연평균매출액 사진=한국공정거래조정원 제공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수와 연평균매출액 사진=한국공정거래조정원 제공

그 결과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고 신규개점률은 ‘빽다방’(94.2%)이 폐점률은 ‘카페베네’(14.6%)가 각각 가장 높았다. 특히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대폭 증가했으며 약 94%가 2015년에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이 약 4억8289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타 브랜드보다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이라는 게 공정거래조정원 측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와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은 가맹점 면적이 평균 130㎡를 넘었고 연평균 매출액도 3억원 이상이었다. 반면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매출이 1억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개시 이전 부담 비용과 관련해서는 ‘투썸플레이스’가 최초가맹금(가맹금·교육비·보증금 등) 3915만원, 인테리어·설비 등 비용 2억877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맹금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테리어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커피베이’(4169만원)였다.

이밖에도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커피(㈜이디아)가 119.2%, 매출액 증가울은 할리스커피(㈜할리스에프엔비)가 35.2%, 영업이익증가율은 빽다방(㈜더본코리아)이 73.3%로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요거프레소가 부채비율(35)이 가장 낮고 자본비율(7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이디야커피(㈜이디아)가 영업이익률 12.1%, 매축액순이익률(9.7%), 자기자본순이익률(45%)로 1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가맹본부의 재무현황은 전체 사업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 다른 사업의 성과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면서 “창업자는 이를 면밀히 검토한 뒤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정원은 올 2월 발표한 치킨 업종과 이번에 발표하는 커피 업종에 이어 향후에도 피자·편의점 등 주요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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