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사장, “문화중심도시 완성은 영화, 영상산업 활성화가 우선”
(사)광주영상위원회는 광주에 영화, 드라마의 촬영을 유치, 제작, 지원함으로서 로케이션 장소를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광주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영화, 영상 컨텐츠를 개발해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이다.
홀리데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장병완 의원, 송기석 의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박춘수 부의장, 김보현 시의원, 지형원 문화통 대표, 광주그린요양병원 가족, 문화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석현 이사장은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전국 지자체 12개 영상위원회 중 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가 영상산업에서 취약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예향 광주가 이름값하고 제 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직이라 생각해 이사장을 수락했다”고 취임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예술의 여러 장르 중 공기처럼 함께하는 것이 영화, 영상이다”며 “광주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완성되려면 영화, 영상산업과 컨텐츠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이사장은 “과거 광주는 부산과 견줄 정도로 영상산업이 이름을 날렸다”며 “그 시절 영광을 다시 찾도록 온 힘을 다하겠으며 광주를 매년 50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고, 미래 첨단영상도시, 광주의 청년들이 넘쳐나는 국제적인 영상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최 이사장은 의료계 선배로 광주보디빌딩 협회장을 20년 넘게 맡을 정도로 공익적가치가 있는 일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고 소개하고 “광주의 진정한 가치, 숨겨진 남도의 정서를 잘 담아서 광주를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장병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학창시절에 본 영화 중 ‘닥터 지바고’에 나온 ‘라라’ 라는 여성을 지금도 기억할 만큼 영화가 주는 감동은 다른 장르보다 크다”며 “광주영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영상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광주영상위원회는 최석현 이사장의 취임으로 침체된 광주의 영화, 영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산업(VR, 3D, 게임)을 중심으로 광주의 첨단문화산업 발전을 한 층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최석현 이사장은 차두욱 한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운영위원장 임명장을, 조일성 사무총장 외 운영위원 4명에게 공로상을, (주)누리일렉콤 김용권 대표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또, 광주광역시,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영상 문화 관계자 등은 침체된 광주 영상산업의 현 상황에 공감하며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사)광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1426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국제시장'과 1132만 관객이 본 '해운대' 등은 모두 부산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로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며, “그러나 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에서는 연 20~30편의 영화가 광주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으나 흥행에는 이렇다 할 실적이 없을 만큼 유독 영화, 영상산업은 후진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한국영상위원회 최석현 이사장의 취임식은 이런 침체된 광주의 영화, 영상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다짐의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한국영상위원회 최석현 이사장은 성형외과 의사로 현재 광주그린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에뽀크 이사장, 광주시립교향악단회 회장, 그룹 소나무 명예회장, 광주미술관회 부회장, 광주보디빌딩협회 회장 등 체육인, 문화예술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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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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