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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대비에 도로함몰·교통사고 속출···팔당댐 수위 25.16m 최대

서울, 장대비에 도로함몰·교통사고 속출···팔당댐 수위 25.16m 최대

등록 2016.07.05 14:09

안민

  기자

서울 지역에 지난 4일 밤부터 1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에서 도로함몰, 교통사고 등의 비 피해가 나오고 있다. 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0분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서지하차도 인근 분당 방향 도로에서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차로 옆 구조물을 들이받아 승객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7시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 앞에서 택시가 미끄러져 앞에 가던 오토바이와 추돌해 1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또 5일 오전엔 마포대교 입구 교차로 인근 도로 지반이 지름 1m, 깊이 1m 규모로 침하돼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서부도로사업소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폈다.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20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은평구 갈현동에서는 건물 담장이 붕괴돼 안전 조치를 했다. 중구 남산동2가와 종로구 필운동에서도 주택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장맛비로 인해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서울시는 5일 오전 9시 비상근무 2단계로 대응 단계를 높여 재난 상황에 대비했다.

또 시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팔당댐이 방류량을 기존 3913㎥/sec에서 7451㎥/sec로 늘리자 반포,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 상황을 주시하며 단계별 대피 계획을 세웠다. 오전 11시40분 현재 팔당댐 수위는 25.16m로 최대수위(25.5m)에 가까워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 피해 등 시민의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 4일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117㎜(4일 29.5㎜, 5일 현재 87.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서울 북부 지역인 도봉 지역은 177㎜, 가장 적게 내린 마포 지역에도 100㎜의 비가 쏟아졌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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