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으면 큰일날라” 건설사 여름비수기에도 분양 강행

“더 늦으면 큰일날라” 건설사 여름비수기에도 분양 강행

등록 2016.06.29 10:54

서승범

  기자

7~8월 전국적으로 5만여가구 공급경기에서만 약 2만5000가구 분양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정부가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집단대출까지 규제하기로 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8월에 전국적으로 약 5만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7월 3만6000여가구, 8월 1만3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7~8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정부의 집단 대출 규제로 분양시장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면서 건설사들이 더 늦기전에 서둘러 분양물량을 처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여름철에는 경기권 분양 물량이 많다. 올해 8월까지 경기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총 28개 2만4816가구로 알려졌다. 7월에는 19개 단지, 1만7039가구가 공급되며 8월에는 9개 단지 77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높은 집값과 전셋값에 지친 탈서울민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경기권 분양시장이 호황세를 보이자, 건설사들이 집중적으로 신규물량을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7월에는 경기 용인에서 롯데건설이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159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타입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다산신도신에서는 ㈜한양이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총 6개 동 전용 97~112㎡ 총 29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8월에는 경기도권에 9개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오산에서 ‘오산시티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남양주에서 ‘남양주 화도 힐스테이트’ 1620가구를 선보인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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