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탤런트 김성민은 26일 뇌사 판정을 받기 전까지 배우의 삶을 살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1995년 연극배우로 연기에 첫 입문을 했다. 사회체육학과를 전공한 그는 프로골프 선수의 꿈을 꿨지만 부상으로 인해 배우의 길을 가게 됐다.
김성민은 2002년 MBC TV 일일극 '인어아가씨'가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자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이 드라마는 50%의 시청률에 육박할 정도였다.
김성민은 그해 연말 MBC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MBC TV '왕꽃선녀님'에도 남자주인공으로 케스팅되면서 탤런트로서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김성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2009년 3월 시작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 김국진 등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또 한번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하지만 김성민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12월 마약 투약 사건으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성민은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재기를 위해 노력했다.
3년 후에는 4살 연상의 치과의사인 이모 씨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도 꾸렸지만 지난해 3월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또 다시 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 됐다.
올해 1월 출소한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이틀 만에 병원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의 가족은 의료진에 장기기증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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