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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서로 다른 성장전략

네이버-카카오, 서로 다른 성장전략

등록 2016.05.03 16:48

이어진

  기자

네이버, 스마트카‧인공지능 등 신기술 투자카카오, 인수합병 통한 O2O 시장공략

김상헌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김상헌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국내 양대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스마트카 등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O2O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스마트카, 스마트홈, 인공지능 등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관련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의 하드웨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대학 및 국내 강소 기업들과 공동연구, 개발과 제조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달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그린카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네이버랩스의 머신러닝 연구를 지식인과 음성검색 등에 적용 중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체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향후 5년 간 스마트카, 스마트홈, 로보틱스, 대화형서비스, 인공지능 등의 기술분야에 투자해 실생활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융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산학연계를 통한 공동 연구와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O2O 시장 공략과 함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버스 정보 서비스 '카카오버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버스 정보 서비스 '카카오버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지난해 O2O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를 운영하던 록앤올을 인수했다. 인수대금만 626억원이다. 인수 1년이 지난 현재 카카오는 김기사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서비스명을 ‘카카오 내비’로 변경했다.

카카오내비는 기존 김기사 서비스에 카카오톡 플랫폼을 연계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웹 기반으로 서비스가 개발돼 목적지 등을 공유할 시 내비게이션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이 보내는 데이터를 통해 24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다시 1분 단위의 실시간 빠른길 안내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최근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카카오버스를 출시했다. 지난 2014년 인수한 서울버스를 전면 개편한 버스 정보 서비스다. 기존 서울버스의 정보 제공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버스에는 타고자 하는 버스에 승하차 알림을 설정해 도착과 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 승하차 알림기능도 추가됐다. 도착 예상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는 한국사람들이 하루 평균 1.8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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