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시너지 효과 기대전임 박동건 사장은 삼성전자로 이동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13년 말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CEO로 발탁됐던 박동건 사장은 옛 둥지인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이동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부품 사업 설비 강화, 제조 경쟁력 제고 관련 업무에 나선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 7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LCD사업부에서 독립 분사돼 새롭게 출범했을 때 초대 대표로 선임된 전력이 있어 3년여 만에 삼성디스플레이로 다시 돌아온 셈이 됐다.
권 부회장은 2012년 말까지 대표직을 수행했다가 연말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기남 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총괄사장에게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직을 넘긴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권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를 겸직하게 되면서 DS부문의 양대 축인 반도체 사업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돼 설립된 회사로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84.8%와 15.2%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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