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시선집중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시선집중

등록 2016.04.22 15:21

장가람

  기자

현지 증권사 인수 통해 현지화 베트남, 인도네시아 신흥 시장으로 인기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 진출이 순항중인 가운데 최근엔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로의 시장 확대가 예상돼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랐다. 업계는 이번 출장이 인도네시아 증권사 인수를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미 물망에 오른 증권사 대표와 회동했단 소문도 솔솔 돌고 있어, 조만간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의 행보는 한국투자증권이 내세운 ‘비전2020’ 달성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쉬움을 남긴 현 미래에셋대우(구 KDB대우증권), 현대증권의 인수가 실패로 돌아가자 해외진출로 글로벌 투자은행(IB)로 사세확장의 방법을 달리한 것이다.

또 이미 베트남에서 ‘키스 베트남(KIS Vietnam)의 성공사례가 있어 한투로선 부담감도 덜하다. 그간 쌓아온 해외 현지화 노하우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진출도 성공을 점치는 목소리도 커지는 중이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베트남 업계 50위권 내 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엔 업계 9위까지 키워낸데 이어 올해는 탑(TOP)5를 노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진출도 베트남처럼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 함께 시장에 맞춰 키워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인도네시아 2014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당시 개소목표로 시장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해 분석이 완료가 되면 법인 설립, 혹은 인수 등을 통해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어 이번 방문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다.

또 인도네시아가 베트남보다 인구가 약 2.5배가량 많은 것과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단, 인구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국가로 문화가 한국이나 한국투자증권이 진출한 기타 해외법인(영국런던, 홍콩, 미국뉴욕, 싱가포르, 베트남, 베이징)과 완전히 다른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현지증권 인수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며 시장 확인 차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인수합병(M&A)과는 별개로 기존에 진행하는 사업이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이 가시화 된다면 베트남과 유사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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