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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10일까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10일까지

등록 2016.04.07 16:14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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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등 다양한 체험 및 행사 마련

7일 이동진 군수가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에소재한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를 올린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7일 이동진 군수가 신비의 바닷길 축제장에소재한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를 올린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7일 뽕할머니 제례를 시작으로 팡파르를 울렸다.

올해로 38회째인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과 의신면 일대에서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 2시부터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여행’을 비롯해 특산물 체험, 국립남도국악원, 진도민속문화예술단, 소포 걸군농악 등 다양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행사는 바닷길 체험 등 모두 62종으로, 군은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바닷길 해안도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며 머물고 갈 수 있도록 꾸몄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 주제에 걸맞게 공연, 체험, 전시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8일 둘째 날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개막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뽕할머니 가족대행진, 해상풍물놀이, 진도 아리랑 콘테스트, 진도만가, 진도개 묘기공연, 관광객과 함께하는 바닷길 체험 등이 열린다.

9일 새벽 5시부터는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가 열리고, 오후에는 글로벌 존에서 글로벌 민속씨름대회와 K-POP 퍼포먼스 및 디제잉 쇼, 글로벌 투게더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무지개가 생기면서 바닷길이 열렸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지개색 파우더를 던지며,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인 ‘열려라 무지개길’이 이날 5시부터 열린다.

아울러 오후 6시부터는 뽕할머니의 헤어진 가족에 대한 만남의 염원을 2.8km의 소망띠로 형상화해 관광객들이 직접 청색·홍색의 대형천을 손에 쥐고 바닷길에 진입하는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도 열려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비롯해 남도잡가, 진도북놀이, 진도 아리랑 콘테스트 행사가 진행된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육지와 섬 사이 약 2.8㎞의 바다가 1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가 발생하는 영등시기에 40여m의 폭으로 갈라지는 현상으로 해저에 형성된 사구(砂丘)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1975년에는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가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감탄해 프랑스에 소개했다.

또 1996년, 일본의 대중가수 '텐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히트하면서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동진 군수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민속문화예술특구에 걸맞게 보배섬 진도 고유의 민속 문화 체험과 함께 볼거리?즐길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며 “글로벌 축제에 걸맞은 외국인 체험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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