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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3호기, 2388일간 무고장 운전···기술력 입증

한울3호기, 2388일간 무고장 운전···기술력 입증

등록 2016.02.12 15:51

현상철

  기자

2388일간 5만9667GWh 전력생산···대구경북 1년 사용량

한울본부 3,4호기(왼쪽이 3호기)(사진 = 한수원 제공)한울본부 3,4호기(왼쪽이 3호기)(사진 = 한수원 제공)


한울3호기가 2388일 동안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 국내 원전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5회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2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한 후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전은 약 1년 6개월 주기로 연료교체와 주요설비 정비를 위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

한울3호기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올해 2월까지 2388일 동안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 기간 한울3호기가 생산한 전력량은 5만9667GWh로 대구시 4년 또는 대구경북의 약 1년 사용량(2014년 기준)이다.

한수원은 1999년 원전기술자립과 병행해 시행된 표준원전 설계를 완성한 이후 최초로 달성한 것으로 국내 원전운영과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원전 호기당 고장정지 건수는 0.22건으로 원전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0.81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원전 이용율도 약 85.3%(2013년 약 75.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4월 원전 누적발전량은 3조kWh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 매출과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런 성과는 현장경영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우수한 기술진과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설비를 개선하고, 철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울3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법정검사, 연료교체, 각종기기 정비 후 오는 5월 중순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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