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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北, 개성공단 불법동결···훼손 안 된다”

홍용표 “北, 개성공단 불법동결···훼손 안 된다”

등록 2016.02.12 14:17

이창희

  기자

입주기업엔 ‘심심한 위로’···“범정부적 지원 최선 다할 것”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부 제공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통일부 제공

북한의 개성공단 자산 전면 동결 조치와 관련해 12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조평통 성명을 통해 저급한 언사로 당치도 않은 비난을 하고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했다”며 “무엇보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국민을 추방하고 생산된 물품까지 가져가지 못하게 하면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불법적으로 동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그릇된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있을 모든 사태에 대해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근간을 훼손하고,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극단적 도발을 거듭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가 지금까지와 같은 대응을 되풀이할 경우 이러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없고 어떠한 긍정적 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한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불의의 피해를 입는 등 우리가 감수해야 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라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이번 사태를 처리해 나감에 있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 왔다”며 “개성공단에 잔류해 있던 우리 인원 전원이 신속하고 무사하게 귀환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근로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발족한 정부합동대책반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충분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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