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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영결식 엄수···“민주화 큰 산과 이별하는 자리”

YS 영결식 엄수···“민주화 큰 산과 이별하는 자리”

등록 2015.11.26 14:41

이창희

  기자

첫 국가장으로 열려···유족·각계인사 등 1만명 몰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마지막 의식인 영결식이 26일 오후 국회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갑작스레 불어닥친 영하의 날씨에도 유족과 친지 100여명, 장례위원 2000여명, 해외 조문 사절 80여명, 각계 인사 7900여명 등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 영결식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영결식 조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산이신 김 전 대통령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있다”며 “오랜 세월 국민의 아픔 기쁨 함께한 김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에 황망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평생 동안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대도무문의 정치철학과 민주주의의 확고한 신념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으며 의회민주주의의 산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금융실명제 도입과 군(軍)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 공개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며 “이 같은 국가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세계화·개방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우리 경제 선진화 추진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셨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등 역사 바로세우기에도 노력하셨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신 대통령님의 발자취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섬겨 오신, 진정한 문민 정치가”라며 “민주주의와 민권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바치신,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지않아 모두 부재를 실감하게 되겠지만 사람을 중히 여겼던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 역정을 함께 해 온 많은 후배 동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이 나라의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상생과 통합, 화해와 통일의 그 날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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