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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근로자 50%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금융권 근로자 50% “직장 내 괴롭힘 당했다”

등록 2015.11.25 20:45

안민

  기자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50% 가량이 업무와 관련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5일 전국 68개 지부 3033명을 대상으로 6월3일부터 한 달동안 온라인 조사 방법을 이용, ‘사무금융 노동자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46%와 54%였으며, 연령은 30대 53%·20대 20%·40대 이상 26%였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질문에 응답자 48%는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월 1회 이하는 32%, 주 1회는 11%였고, 거의 매일 당한다는 응답도 5%를 차지했다.

괴롭힘을 당한 이들 가운데 지난 1개월간 언어폭력을 당한 이는 29%였다.

특히 지난 1년간 성희롱 및 성폭력 경험자는 응답자의 7%나 됐다.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 경험은 3%로 나타났다.

괴롭힘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나 기한이 촉박한 업무를 받았다’는 문항에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가 38%에 달했다.

‘의사에 관계없이 모임·행사·교육 참여를 강요했다’는 문항에는 36%가, ‘타인의 업무를 공공연히 떠넘기거나 스트레스가 높은 업무를 배당했다’도 응답자의 35%가 답했다.

응답자의 23%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인사 조치를 받았다고 답했으며, 휴가·병가·육아휴직 등 복지혜택을 못 쓰게 압력을 받은 응답자도 20%로 조사됐다.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괴롭힘 가해자 항목에서는 33%가 ‘상사’라고 답했으며, ‘임원·경영진’은 10%였다.

이러한 괴롭힘에 대한 대응 조사(복수 응답) 결과 ‘참고 지나갔다’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 동료에게 하소연하고 넘겼다’는 22%였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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