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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 경영권 흔들리지 않는다”

롯데그룹 “롯데 경영권 흔들리지 않는다”

등록 2015.10.08 12:19

정혜인

  기자

롯데그룹이 8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롯데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는다”며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내놓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상심을 크게 샀던 경영권 분쟁 논란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에 또 다른 걱정을 끼쳐드려 안타깝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룹 측은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신 총괄회장님을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또 다시 내세우는 상황은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제기는 이미 예견 되었던 일”이라며 “신동빈 회장의 한·일롯데그룹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의 지분에 대해 “광윤사의 지분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50%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9월 17일 국정감사에서도 알려진 내용”이라며 “그러나 광윤사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 약 28% 정도만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일본롯데홀딩스 및 한·일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룹 측은 이 사실 역시 지난 8월 17일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 확인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소송 참여 경위와 법리적 판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지난 7월과 8월에 있었던 해임지시서, 녹취록, 동영상 공개 등의 상황에서도 드러났듯이 진정한 의사에 따른 것인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열렸던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정에 반발하며 “총괄회장은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 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친필서명위임장을 받아 소송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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