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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2’ 흥행 조짐, 대체 어떻길래?

삼성 ‘기어S2’ 흥행 조짐, 대체 어떻길래?

등록 2015.10.05 15:32

이어진

  기자

올레샵 초도물량 품절, 3G 모델 이달 중 출시

삼성전자의 기어S2 클래식.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의 기어S2 클래식.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워치 기어S2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판매 당시 매진 사태를 일으키는가 하면 정식 출시 이후에도 온라인 초도 물량이 품절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워치 중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워치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어S2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2일 KT의 온라인 공식 쇼핑몰 올레샵에서 이 제품이 매진됐다. 5일 현재에도 올레샵을 통해 기어S2를 구입할 수 없다. 기어S2의 초도 물량은 1000대 미만에 불과하지만, 막 개화된 스마트워치 시장을 고려하면 초도 물량 매진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어S2는 이번주 중 다시 재공급될 전망이다.

기어S2는 지난달 18일 시작된 예약판매 당시에도 하루만에 통신사에 공급된 1000여대, 삼성전자가 자사 스토어를 통해 공급한 1000여대를 포함, 총 2000여대의 물량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각사 오프라인 판매점들에서도 판매 첫날부터 기어S2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어S2가 국내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는 이유로는 가격 경쟁력과 원형 베젤이 꼽힌다.

기어S2의 출고가는 33만3300원이며 기어S2 클래식은 37만4000원이다. 전작인 기어S의 출고가는 29만7000원. 전작 대비 소폭 올랐지만, 타 제조사들의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애플워치 중 가장 저렴한 스포츠 모델의 출고가는 43만9000원. 일반형 애플워치의 최저가는 67만9000원이다. LG 워치 어베인은 40만7000원이다. 경쟁제품 대비 7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원형 베젤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원형 베젤은 사용자가 왼쪽, 오른쪽으로 돌릴 시 앱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의 기술이다. 애플워치의 용두를 연상케 한다. 왼쪽으로 회전 시 문자와 전화 등의 알림 메시지를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 회전 시 사용자가 설정한 다양한 앱으로 접근,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췄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기어S2에는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티머니'와 캐시비가 탑재됐다. 지갑,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기어S2만 접촉하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 지금까지 판매된 기어S2는 블루투스 모델이다. 3G 통신 모듈이 탑재된 제품은 추후 출시된다.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영업정지가 풀리는 7일 이후 국내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기어S2의 3G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면 기어S2의 판매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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