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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교육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

수성구, 교육환경 만족도 가장 높아

등록 2015.09.21 21:07

최종민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2015년 행정수요조사’ 결과 발표

대구 수성구의 주민 대부분이 앞으로도 계속 수성구에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성구청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2015 행정수요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행정수요조사는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중 수성구가 유일하게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민설문조사 방식과 더불어 정부3.0 가치실현을 위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한 전국 최초 하이브리드 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3.0 시대의 모범적·선도적 행정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수성구청의 행정수요조사 결과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 주민설문조사··· 정주 의향 매우 높아
주민들이 수성구에 살면서 느끼는 종합만족도는 66.2점으로 지난해 65.6점 대비 0.6점 상승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결과와 비슷한 수치로 수성구에 대한 구민의 만족감이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교육환경에 대한 점수가 전년대비 8.1점이 상승한 79.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교육분야가 수성구를 상징하는 대표 분야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구민 중 95.4%가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거나, 가급적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주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2.6% 상승한 수치다.

구민들의 거주만족도와 직결되는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70.3점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수성구는 기본적으로 주거환경과 교육 분야의 높은 만족도가 조화를 이루면서 전반적인 거주 만족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빅데이터 분석··· ‘수성구=교육·여가 만족 지역’
수성구청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수성구는 대구·경북의 교육 및 문화의 중심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함께 높은 만족감이 형성돼 있다. 고등학교 중심의 교육열이 초·중등학교 교육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역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공연, 예술을 포함해 고급문화 향유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성구의 랜드마크는 수성못이고 주요 현안은 노인 복지문제로 분석됐다. 매체별로 보면, 뉴스 데이터에서는 수성구 지역의 부동산(아파트 분양), 3호선 모노레일 개통, 경신고등학교 수능 만점 등의 이슈가 많이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자생적 버즈 데이터를 보면, 들안길, 수성못 맛 집 등이 가장 높아 해당 지역에 대한 먹거리 정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수성구청의 구체적인 구정 활동 정보가 적게 노출돼 구체적인 사업에 관한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수성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는 교육과 여가를 동시에 만족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행복, 친절, 희망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성구의 미래가치로 ‘문화가 있는 명품 교육도시’라는 브랜드화 방안이 도출됐다고 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 주차시설, 일자리 창출 등의 요구 높아
행정수요조사 결과, 도로교통 분야는 2013년부터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중교통 및 주차시설 부족이 주된 불만족의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수성못과 범어천 일대의 주차시설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종합의료시설 및 전문병원 부족으로 수성의료지구 내 전문병원 확충이 필요하며, 저소득층·여성에 대한 지원과 노령층 일자리 제공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주거환경 및 치안 분야에서는 대체로 만족하나 쓰레기, 하수도 악취 등 생활환경 문제가 제기됐다. 또 CCTV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교육 분야는 학원, 과외 등 사교육비 지출 문제가 높아 공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모명재나 고모령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문화요소를 연계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서관 및 문화센터 등 교육관련 시설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과 시설규모 확대 등의 의견이 있었다.

경제 분야로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주요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자리 창출과 향후 경제성장 및 발전 동력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차시설 확충과 품질향상, 재래시장 현대화 의견이 제시됐다.

공동체의식 및 활동에서는 만족감이 높지 않아 지역정체성 확립과 도시비전의 제시, 주민들 간의 유대감 강화가 구정 주요 과제로 드러났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주민요구(Needs)를 면밀히 분석해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종민기자 cjm7008@


뉴스웨이 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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