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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리들리 스콧 감독, 전 세계 영화감독의 전설이 된 이유

‘마션’ 리들리 스콧 감독, 전 세계 영화감독의 전설이 된 이유

등록 2015.09.04 12:17

김재범

  기자

‘마션’ 리들리 스콧 감독, 전 세계 영화감독의 전설이 된 이유 기사의 사진

1979년 전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SF 영화가 탄생했다.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을 시작으로 SF 블록버스터 역사는 시작됐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외에 약 40여 년 동안 끊이지 않는 연출 열정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 연출을 통해 40년간 연출 경력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리들리 스콧 감독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뜨겁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잘 나가는 CF감독에서 불혹의 나이에 영화연출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2003년에는 영화감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영국 기사작위를 받는 등 명예를 얻기도 했다. 현존하는 영화계의 전설이자, 끊임없는 도전으로 쇠퇴되지 않는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에 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이 존경을 표하고 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그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는 정말 배울 점이 많다. 나 역시 ‘인터스텔라’를 제작할 때 1980년 대표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참고했다”고 밝히며 리들리 스콧 감독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아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한된 시간 동안 테러범을 찾아 미래를 구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SF 액션 블록버스터 ‘소스코드’의 감독 던칸 존스도 평소 리들리 스콧 감독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리들리 스콧 감독을 향한 끊임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촬영 현장에서의 리들리 스콧 감독(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영화 '프로메테우스' 촬영 현장에서의 리들리 스콧 감독(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거장 감독 박찬욱도 리들리 스콧 감독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스토커’의 감독과 제작자로 인연을 맺었던 박찬욱 감독과 리들리 스콧 감독.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얼떨떨할 뿐이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를 선택해준 것에 무릎을 꿇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마션’에 출연한 맷 데이먼 역시 “‘인터스텔라’에 이어 SF장르에 연속으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의심도 없었다. 그 이유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있었기에 단번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다. 함께 일한 스태프들부터 배우, 그리고 영화감독들까지 모두가 그의 도전 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장인 정신에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그가 ‘마션’을 통해 다시 한 번 SF의 거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존하는 감독 중 가장 존경받는 감독 리들리 스콧의 노하우가 집대성 된 영화 ‘마션’은 다음 달 8일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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