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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베이지북 “지난 2개월 간 완만한 경제 확장”

美 연준 베이지북 “지난 2개월 간 완만한 경제 확장”

등록 2015.09.03 07:53

김민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개월 간 미국 경제에 대해 완만한 확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주 연방준비은행 가운제 11개주에서 경제가 완만 혹은 온건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보고됐다”며 “캔자스시티에서만 복합적인 전망이 나왔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의 응답자들이 최근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 활동에서도 뉴욕과 캔자스시티를 제외한 대부분이 확장세를 보였고, 소매매출 역시 확장세를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금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 및 특정 산업군에서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주에서 임금이 안정적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주의 경우 임금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됐다”며 “노동시장의 빠듯한 수급에 따른 임금 상승 압력이 나타났고, 특정 산업 또는 직업군에서도 소폭 상승세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베이지북과 달리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베이지북에서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매출 실적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서도 저유가 및 중국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대출 수요에 대한 전망이 악화된 상황”이라고 표현됐다.

아울러 연준은 당분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 -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전망을 종합한 것으로 미국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고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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