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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롯데홀딩스 사장, 신동빈 회장 지지 선언

日롯데홀딩스 사장, 신동빈 회장 지지 선언

등록 2015.08.04 15:57

수정 2015.08.04 15:58

정혜인

  기자

“한몸으로 한일 롯데 시너지 높일 것”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의 롯데그룹 사장단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 데 이어 일본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사장도 신 회장의 지원군을 자처했다.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신동빈 회장과 한몸으로 한일 롯데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쓰쿠다 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 도내의 한 호텔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대상으로 회견을 열고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 “세상을 소란스럽게 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퇴진에 관해 “기업원칙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사장인 자신을 포함해 이사 6명을 해임한 일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정식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쓰쿠다 사장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 “지난달 27일 변호사만 배석한 상황에서 신 총괄회장을 면담했다”며 “같은 질문을 다시 한다든지 내가 일본 담당인데 한국 담당으로 헷갈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화 때 (신격호 회장이) 굉장히 침착하셨고 아주 문제없게 대화를 나눴지만 도중에 ‘어’하고 생각되는 국면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가 경영상 정상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의미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에서는 롯데그룹 사장단이 주요 계열사 긴급회의를 열고 “신 회장이 경영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하며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서 신동빈 회장은 한국 계열사 사장단부터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대표까지 양국에서의 지원군을 얻게 됐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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