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13년 12월부터 추진한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모두 이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상화작업으로 강원랜드는 직원 정년퇴직 시 직계가족 우선 채용 제도가 폐지됐고, 대한주택보증의 자사고·특목고 자녀 수업료 전액 지원제도를 국공립고 수준의 지원으로 낮췄다.
또 중부발전의 대학학자금 무상지원(2인 한도),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장기근속포상금(80~160만원), 무역보험공사의 자녀 대학입학 축하금 200만원, 인천공항공사의 자녀 영어캠프 지원비 96만원 폐지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이로써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공기관의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가 개선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1548억원, 기타 공공기관에서 400억원 등 총 1948억원의 복리후생비를 매년 줄인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방만경영 개선을 위한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영평가 및 주무부처 평가로 방만경영 개선을 독려하고,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고용세습, 휴직급여, 복무행태 등을 공시해 국민감시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면합의 등이 적발되면 기관장 및 임원을 해임 건의할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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