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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7월 판매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급제동’···시총 추락

현대차 3인방, 7월 판매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급제동’···시총 추락

등록 2015.08.03 10:35

김아연

  기자

현대차·모비스·기아차, 장중 2% 대 하락주가 하락에 현대차 시총 3위 추락

강달러 수혜주로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인방의 주가가 현대·기아차의 7월 판매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제동이 걸렸다. 급기야 현대차는 어렵게 수복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한전에 내줬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10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4000원(2.68%) 하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되며 시총 3위로 밀려났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엔저 공습으로 수출에 타격을 받으며 시총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 내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전력에게 3위 자리까지 빼앗겨 4위로 추락했다가 지난 7월27일 강달러 효과에 시총 2위를 탈환한 바 있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5000원(2.34%) 내린 20만8500원, 기아차는 1050원(2.39%) 하락한 4만2850원에 거래중이다.

이와 같은 현대차 3인방의 하락세는 현대·기아차의 7월 판매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적인 위험회피를 위한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7월 판매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7월 데이터가 나오는데 걱정하는 부분은 중국쪽 실적이 얼마나 나쁠까 인데 시장에서는 이미 안 좋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환율 수혜 덕분에 단기적으로 한 30% 가까이 올랐으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늘 데이터에 대해서는 위험을 회피해야하는 상황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부진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모르니 이에 대한 회피심리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늘도 보면 외국인들은 사고 있고 국내 기관들이 팔고 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때도 현대차 주식은 계속 샀다”며 “그동안 유로화 약세,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럽, 일본, 중국의 자동차들이 급등했는데 지금봤을 때는 국내 자동차주가 너무 많이 빠져서 PBR이 0.5배 수준이기 때문에 균형 차원에서 매수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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