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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활황 속 ‘스마트베타 펀드’ 뜬다

ETF 활황 속 ‘스마트베타 펀드’ 뜬다

등록 2015.07.31 17:29

최은화

  기자

올 상반기 ETF, 헤지펀드 자산규모 능가해
국내 스마트베타 펀드 상품 출시 급증
장기적으로 ETF시장 전망은 ‘맑음’

올해 상반기 ETF 자산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헤지펀드의 자산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스마트베타 펀드 상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베타란 체계적인 방법으로 인덱스의 구성비를 결정해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

31일 ETF 조사기관인 ETFGI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ETF 및 ETP의 자산규모는 2조9710억달러로 같은 기간 헤지펀드 자산규모인 2조9690억달러를 넘어섰다.

ETF는 낮은 비용과 투명성, 다양한 상품 출시로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운용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헤지펀드는 기관투자자들의 헤지펀드 투자가 축소되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투자자금이 유입됐다”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 이후 해당 주식시장은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TF의 성과도 좋아졌으며 낮은 보수와 거래의 용이성 등이 ETF 자산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베타 펀드 422개 중 지난 12개월간 71개가 출시됐다.

ETF 활황 속 ‘스마트베타 펀드’ 뜬다 기사의 사진

국내 ETF의 경우, 2002년까지 지속적으로 자금이 늘어나다가 올해 주식 ETF 환매 증가로 운용 자산이 줄었다. 다만 스마트베타 ETF와 해외주식 ETF의 출시가 급증하면서 ETF 종목수는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섹터 ETF, 테마 ETF와 해외주식 ETF는 연초 이후 운용규모가 늘었다. 테마 ETF는 지난해 말 1조5500억원에서 지난 상반기 1조8226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외주식 ETF도 기존 8636억원에서 1조816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6월 신규상장된 ETF는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 SMART중국본토중소형 CSI500ETF, TIGER차이나A인버스ETF, KODEX200내재가치ETF 등 8개다. 이 중 스마트베타와 해외주식 유형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마트베타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ETF시장의 성장성도 밝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에서는 스마트베타펀드 출시를 위한 개발 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해당 펀드의 종류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상반기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로 환매가 늘어나면서 ETF 자산규모가 줄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스마트베타 펀드 등 신규 상품이 출시되면서 EFT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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