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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3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낮 최고 36.7도

제주 73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낮 최고 36.7도

등록 2015.07.29 19:28

이승재

  기자

29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7월 기록으로는 73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기방지상청은 이날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이 36.7도로 지난 1942년 7월 25일(37.5도) 이후 73년 만에 7월 중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이자 낮 최고기온 전체 기록으로도 기상관측 이래 5번째로 높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일사가 강한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제주에 지속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푄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라산 북부·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기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북부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대치하고 동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기록적인 더위 속에 이날 오전 제주시에서는 일사병·열사병 증상을 보인 환자 3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밤이 돼도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덥고 습한 가운데 불쾌지수가 높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무더위가 이어지며 냉방기 사용이 급증해 이날 오후 3시 최대전력수요가 전날 세운 여름철 최고치(72만8000㎾)보다 2만8000㎾ 높은 75만6000㎾를 기록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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