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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구경만 하다 태연히 자리 뜬 직원 ‘논란’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구경만 하다 태연히 자리 뜬 직원 ‘논란’

등록 2015.07.28 18:53

문혜원

  기자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CCTV영상 화면. 사진=연합뉴스 제공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당시 CCTV영상 화면.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에서 에스컬레이터 추락사고로 30대 여성 1명이 숨진 가운데 이를 목격한 백화점 직원들이 태연히 구경만 하는 태도를 취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시의 한 백화점에서 30대 여성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도중 발판이 갑자기 꺼져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은 함께 있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밀어냈지만 자신은 끝내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빨려 들어가 추락했다.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에스컬레이터를 완전히 해체했을 때는 사고 뒤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였고 결국 이 여성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문제는 해당 동영상 말미에 여성이 추락했을 당시 아래를 내려다보던 점원들이 태연히 자리를 뜨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여론은 백화점 측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비난을 거세게 퍼붓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백화점 측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한편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주말을 맞아 남편과 아들과 함께 백화점으로 쇼핑을 나왔고, 사건 당시에 평소 에스컬레이터 타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리는 동안 남편은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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