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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직 전격 사퇴···“헌법적 가치 지키고 싶었다”

유승민, 원내대표직 전격 사퇴···“헌법적 가치 지키고 싶었다”

등록 2015.07.08 14:03

이창희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의원총회의 의견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긴급의원총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것은 그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직을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가치는 바로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 1조1항을 지키고 싶었다”며 “누군가는 그 가치를 지켜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했다”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4월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겠다. 제가 꿈꾸는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길로 가겠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아직도 지키지 못했다”며 “그러나 더 이상 원내대표가 아니어도 더 절실한 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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