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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30 편입’ 현대글로비스,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

‘KTOP30 편입’ 현대글로비스,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

등록 2015.07.07 16:29

김민수

  기자

최근 주가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13일 새롭게 탄생하는 ‘KTOP30’지수에 편입됐다.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KTOP30 선정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를 전망이다.

우리경제의 성장성을 반영하고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한국형 다우지수 ‘KTOP30’은 미국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우리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30종목을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선정 과정에서는 경제 및 시장대표성과 투자자접근성, 지수영향도, 지속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되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도록 시장 전체의 섹터 비중이 포괄적으로 반영된다.

이를 위해 전문성과 덕망을 겸비한 학계·연구기관·기관투자자 등이 포함된 지수위원회를 통해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등 공정성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등과 함께 산업재 대표 종목에 포함됐다. 이 밖에 KTOP30지수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업종 대표주들이 총망라됐다.

지난 상반기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예상치를 못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역시 작년 연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오히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블록딜 매각 실패 악재에 큰 폭의 조정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의 생산 및 판매 부진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해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판매 안정과 더불어 원화약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마진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현대차그룹 완성차 운송(PCC)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유코카캐리어의 계약이 올해말 종료됨에 따른 추가 물량 확보 기대감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산 및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밸류에이션 상 매력적인 수준에 진입했으므로 꾸준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지난해 9월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주가도 안정적인 운송사업 및 향후 지배구조 관련 수혜 기대감을 발판으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윤석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영위하는 운송사업의 안정적인 고성장세는 높은 프리미엄이 타당하게 만드는 재료”라며 “ 장기적으로 그룹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기업가치 부각시 추가적인 레벨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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