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저수지 물, 피라냐·레드파쿠 포획작전 실패?!

횡성 저수지 물. 사진= MBN 방송 캡쳐

횡성 저수지 물빼기 작업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6일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 남미산 육식어종인 피라니아(피라냐)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가운데 합동조사반은 포획을 위해 물빼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은 국립생태원,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 횡성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등과 저수지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그물망을 설치해 포획·제거작업을 벌였다.

투망을 던지는 등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예 저수지 물을 모두 빼내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횡성군 측은 1만t의 저수가 가능한 마옥저수지가 최근 가뭄으로 3000t가량 담수 된 것으로 추산, 24시간 양수기를 가동하면 오는 7일 오후까지 모두 물을 빼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외래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어 저수지 배수구를 폐쇄한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