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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의 입김··· 여전히 휘청되는 국내 증시

옐런의 입김··· 여전히 휘청되는 국내 증시

등록 2015.05.27 18:30

수정 2015.05.28 08:25

김아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김은 강력했다. 지난 22일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발언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휘청됐다.

발언 6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파장은쉽게 가라안지 않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동반 추락이 잦아지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33.49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포인트(1.68%) 내린 2107.50에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9.47포인트(1.34%) 하락한 699.19로 7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로 이들은 각각 2226억원, 203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은 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54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지난 22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달러 강세와 엔저까지 더해져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줬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 전반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이 팔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안 좋아지고 있는데 옐런 의장의 올해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발언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원인”이라며 “코스닥의 경우 최근 연고점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빠지고 있는데 코스닥을 많이 이끌었던 것은 기관으로 달러 강세와 시장 냉각에 기관 투자자들이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전체가 빠졌다”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옐런 의장 발언 이후에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하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환율 등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특히 엔달러 환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원엔 환율이 900원 밑으로 가고 하는 것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금리인상 등은 이미 시장에서 꾸준히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으로 이런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시장이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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