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정읍 신고환자 보건당국 조사 중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알제리로부터 입국해 자신이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A(여·25)씨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북 정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개월간 알제리에 체류하다 지난 5월 입국했다.

A씨는 입국 시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며 지난 26일 경미한 기침이 발생해 보건소로 문의했다. 이후 27일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A씨는 입국 당시 카타르 도하를 경유했으며 중동에서 낙타 또는 호흡기 환자와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본부는 메르스로 인한 격리대상자 중 26일 발열이 발생해 27일 새벽 검사 의뢰된 밀접접촉자 1명의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이 접촉자는 첫 환자를 진료한 4번째 병원 소속의 의사로 현재 격리이송된 상태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