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신작 출시 봇물..‘5월 대목 선점’

게임업계가 5월 대목을 맞아 신작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각 게임사들은 이번 연휴에 맞춰 신작 업데이트와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펼쳐 유저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넥슨은 액션 MORPG ‘클로저스’의 신규 지역 ‘플레인 게이트’를 공개하며 가정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달 간 휴일 및 주말에 접속한 모든 유저는 추가 경험치를 받으며 어린이날에는 아이템 할인 혜택을 얻는다.

이와함께 넥슨은 인기 온라인 MMORPG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2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2일과 3일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세계관,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마스터엑스마스터(MXM)’와 넥슨 ‘메이플스토리2’ 신작 테스트가 5월로 정해진 가운데 게임 이용률을 높이려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슈팅액션 게임 MXM의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를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는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기술 분야를 집중 점검하는 테스트 방식이다. 테스트 참여자들은 총 3개의 플레이어 대전 모드와 5가지 미니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신작 MMORPG ‘아제라’의 신규 캐릭터 주술사와 대규모 필드 전쟁 마룡소환전을 업데이트했다. 이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는 1일부터 28일까지 출석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경험치 6배 혜택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각 게임업체들이 이번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유저 잡기를 위한 신작 업데이트를 줄줄이 실시하고 있다”면서 “봄 새학기가 게임업계 비수기로 꼽힌다면 5월은 성수기 진입시기에 해당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게임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에 대작들이 한꺼번에 업데이트 되는 바람에 중소형 게임사 중에는 급하게 업데이트 시기를 1주일~2주일 가량 늦추는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dw0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