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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보행권 강화, 서울시 횡단보도·신호체계 변경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 서울시 횡단보도·신호체계 변경

등록 2015.04.25 09:32

이주현

  기자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교통약자 보행권 강화

서울 횡단보도가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선다.

23일 서울시는 앞으로 보도블록 공사를 할 때 횡단보도 턱을 현재 20cm에서 1cm로 낮추는 등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횡단보도 턱을 낮추는 것 외에도 비가 오면 미끄러운 PVC 계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해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들의 보행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횡단보도 360곳의 신호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꿨다. 보행 신호 간격을 줄여 더 자주 주고, 신호도 더 길게 해 무단횡단을 줄이며 차량 속도도 줄여보자는 의도다.

신호체계가 바뀐 한 횡단보도에서는 기존에는 110초를 기다려야 25초짜리 보행 신호를 받을 수 있었지만, 신호체계가 바뀐 후에는 50초를 기다리면 첫 번째 보행신호가 켜지고, 다시 35초를 기다리면 두 번째 보행신호가 들어온다.

또한 학교 주변 등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 공사할 때는 보행로를 안내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보행을 돕는 ‘보행안전 도우미’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도심지 상가 밀집 지역에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도 4개구 14곳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별다른 개성이 없었던 맨홀 뚜껑에는 주변의 역사와 문화, 지역 정보를 담은 디자인을 입히기로 하고 오는 8월 인사동 일대부터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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