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폭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간신히 반등에 성공했으나 부정 평가의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3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이보다 높은 3%p가 올라 57%를 기록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전격적인 사퇴 선언으로 더 이상의 지지율 하락은 면했으나 ‘성완종 리스트’의 영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로는 50대(45%)와 60대 이상(65%)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40대(21%) 이하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9%p, 광주·전라에서 -3%p를 나타낸 대신 대전·세종·충청(10%p)과 인천·경기(6%p)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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