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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끄는 우수 중소 화장품 기업 한자리에

[르포]K뷰티 이끄는 우수 중소 화장품 기업 한자리에

등록 2015.04.24 15:37

정혜인

  기자

코엑스서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개막한 ‘201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이 행사는 K뷰티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캐리어를 끌고 온 외국인부터 미래에 미용산업 종사를 꿈꾸는 학생들까지 첫날부터 참관객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2015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건강산업박람회 및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와 함께 ‘헬스 앤 뷰티 위크’라는 이름으로 통합 개최됐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내·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미용·건강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업체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일본 부스도 10개 이상 마련됐으며 미국과 이탈리아, 폴란드, 헝가리, 중국, 싱가포르 등의 업체들이 참여해 ‘국제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 일본업체 관계자는 “한국 뷰티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박람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화장품, 원료·포장·부자재, 에스테틱, 헤어, 네일 등 품목별로 나눠 특별관을 구성한 점도 돋보였다. 특별관을 따라 국내 뷰티 트렌드를 분야별로 나눠 살펴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스들이었다. 특히 네일 케어 부스들이 젊은 일반인 여성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였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한 파우더룸, 한국인삼공사 등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원·부자재관’도 관심을 받았다. 한 참관객은 “한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이 원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홍보·판매관’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에 부스를 연 한 업체 관계자는 “바이어가 벌써 여럿 다녀갔다”며 만족을 표했다.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헬스 앤 뷰티 위크'의 참관객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



3층에 마련된 C홀도 1층의 A홀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어 관심을 덜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관람객이 북적였다. A홀의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까지 안내자를 집중 배치하고 주요 세미나를 C홀 무대행사장에서 여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이날 오후 C홀에서는 ‘2015 뷰티업계 핫 키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박람회장의 지도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아 관심있는 부스를 돌아보기가 불편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전시장 곳곳에 지도를 설치해두기는 했지만 3개 전시회가 통합된 만큼 리플렛 형태로 제작했다면 관람객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한편 ‘헬스 앤 뷰티 위크’는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12개국에서 401개사가 참가해 702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한-중 FTA에 따른 대응방안 세미나, 화장품 패키징 국제 세미나 등 관련 업계 종사자를 위한 강연도 이어진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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