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올린다”···SK텔레콤, KT·LGU+ 이어 보조금 상향조정

갤럭시S6 32GB ‘13만원→24만8000원’···주말 마케팅 경쟁 치열할 듯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左)와 갤럭시S6 엣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SK텔레콤이 18일 갤럭시S6 시리즈 보조금을 전격 인상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은 조치로,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날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선택시 갤럭시S6 32GB에 대한 보조금을 기존 13만원에서 24만8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추가 지원금(보조금의 15％)을 받을 경우 최저 57만2800원에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보조금 인상 전의 70만8500원과 비교해 13만5700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또한 갤럭시S6 64GB의 보조금을 12만원에서 20만7000원으로, 갤럭시S6엣지 32GB는 12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엣지 64GB의 경우 1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이에 앞서 KT는 전날 ‘순 완전무한 99’ 요금제 선택을 조건으로 갤럭시S6 32GB에 대한 보조금을 32만7000원으로 인상했으며, LG유플러스도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 요금제 선택시 보조금을 30만4000원으로 높였다.

이날 SK텔레콤의 보조금 상향 조치는 KT와 LG유플러스의 보조금 상향 조정으로 상한액이 33만원에 이르게 됨에 따른 ‘맞불 작전’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텔레콤까지 보조금 인상에 가세하면서 이번 주말 동안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를 위한 유례 없는 마케팅 경쟁이 전망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