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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숙적’ 삼성-LG, 법적 분쟁 모두 접기로 합의

‘47년 숙적’ 삼성-LG, 법적 분쟁 모두 접기로 합의

등록 2015.03.31 14:00

정백현

  기자

세탁기 파손 논란·OLED 기술 유출 의혹 등 모든 사건 대해 상호 고소 취하키로

‘47년 숙적’ 삼성-LG, 법적 분쟁 모두 접기로 합의 기사의 사진

국내 전자업계 양대 업체이자 40년 넘게 앙숙으로 지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고 대화와 상생의 길을 걷기로 상호 합의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31일 오후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도 양 기업은 사업 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31일 오후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상호 합의했다. 사진은 4사의 대표이사 직인이 날인된 법적 분쟁 종료 합의서. 사진=삼성전자·LG전자 공동제공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31일 오후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기로 상호 합의했다. 사진은 4사의 대표이사 직인이 날인된 법적 분쟁 종료 합의서. 사진=삼성전자·LG전자 공동제공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논란이 됐던 조성진 LG전자 사장의 삼성전자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고의 파손 의혹 사건이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임원 간 OLED 기술 유출 의혹 사건 등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사건은 고소 취하 등 제반 절차를 통해 없던 일로 하게 됐다.

삼성과 LG는 이번 법적 분쟁 종료 합의에 대해 “엄중한 국가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자는 최고 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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