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불은 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경 강원 춘천시 소양로의 한 아파트 4층 조모(54)씨의 집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안방 등 집 일부를 태웠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불은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폭발 화재로 아파트 안방에 있던 조씨가 불에 타 숨졌고 10층 주민 최모(38·여)씨와 최씨의 자녀(1)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가스 누출 감지기에 신호가 들어와 급히 119에 신고를 하자마자 ‘펑’ 소리가 나더니 베란다 쪽으로 불길이 번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장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원인을 밝혀낼 전망이다.

안민 기자 peteram@